[오피셜] '지메시' 지소연의 새로운 도전! 여자 축구 최고 미국 리그 진출...'시애틀 입단'

지소연(오른쪽)이 25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중 린다 카이세도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지소연이 미국 여자 축구 리그(NWSL)로 진출한다.

시애틀 레인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지소연 영입을 위한 합의를 마쳤다. 비자 발급 후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의 레슬 갈리모어 단장은 "지소연과 같은 혈통과 능력을 지닌 선수 영입은 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경험과 업적을 잘 알고 있다. 개성 있는 경기 스타일, 베테랑 리더십 그리고 주변 선수들을 보완하고 상대팀에 맞설 수 있는 경기 감각이 있다. 하루빨리 팀에서 만나고 팬들이 그녀를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애틀의 로라 하비 감독 역시 "지소연을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최고 수준에서 활약한 그녀의 경험과 능력은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경기장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승자다. 팀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14년 대한민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 슈퍼 리그(WSL)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활약하면서 208경기에 출전해 68골을 기록했다. 11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리는 등 많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 리그 6회, 잉글랜드축구협회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고 WSL 100,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최초의 비영국 출신이라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지소연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앞두고 큰 결단을 내렸다. 첼시를 떠나 수원FC로 이적한 것이다.

여자 대표팀 대부분이 WK리거로 구성된 상황에서 동료들과 더욱더 호흡을 맞추고자 했다. 이와 함께 리그 흥행을 이끌길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