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10세에 돌아가신 父, 따뜻했던 母덕에 부재·외로움 못느껴"[인터뷰①]

류예지 2024. 1.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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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경이 따뜻함 그 자체였던 노모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날 김미경은 "어머니가 96세이신데 거동은 힘드시지만 정정하시다. 아버지가 10세에 돌아가셨다. 우리가 네 자매인데,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한번도 슬프거나 외로운 적이 없었다. 그 몫을 어머니가 다 해주셨다"라며 "엄청 강한 분이시다. 강하다고 해서 무서운 게 아니다. 누구 하나 소홀함 없이 정말 따뜻하게 품어서 키우셨다. 엄마가 우리에게 해주신 것대로 우리 자매들 모두 자식들에게 그렇게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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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제공=씨엘엔컴퍼니

배우 김미경이 따뜻함 그 자체였던 노모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씨엘엔컴퍼니 사옥에서 ENA ‘사랑한다고 말해줘’, TVING ‘이재, 곧 죽습니다’, JTBC ‘웰컴투 삼달리’ 김미경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쉼없이 작품 활동을 펼쳤던 김미경이었기에 취재진의 열기는 뜨거웠다.

40세의 이른 나이부터 극중 엄마 역할을 해왔기에 '국민 엄마'로 불리고 있는 김미경. 극중 역할도, 실제 엄마로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건 다름아닌 친모의 사랑 덕분이었다고.

이날 김미경은 "어머니가 96세이신데 거동은 힘드시지만 정정하시다. 아버지가 10세에 돌아가셨다. 우리가 네 자매인데,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한번도 슬프거나 외로운 적이 없었다. 그 몫을 어머니가 다 해주셨다"라며 "엄청 강한 분이시다. 강하다고 해서 무서운 게 아니다. 누구 하나 소홀함 없이 정말 따뜻하게 품어서 키우셨다. 엄마가 우리에게 해주신 것대로 우리 자매들 모두 자식들에게 그렇게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미경의 딸인 박소이 양도 엄마를 좋아하는 이유가 '개그맨 같아서'라고. 김미경은 "딸이 내가 개그맨같아서 좋다고 할 때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운 엄마는 싫었다. 딸이랑 아주 베스트 프렌드다. 친구들보다도 오히려 나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 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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