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이런 방송은 해본 적 없어" 당황('코끼리 사진관')

김지원 2024. 1. 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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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배성재가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출연자에 당혹스러워 한다.

오늘(25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코끼리 사진관'(이하 '코끼리 사진관')에 베테랑 공군 영웅들과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이 찾아온다.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헌신하는 영웅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을 기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토크멘터리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 코끼리 사진관' 그 여덟 번째 이야기가 25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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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제공=채널A



한가인, 배성재가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출연자에 당혹스러워 한다.

오늘(25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코끼리 사진관’(이하 ‘코끼리 사진관’)에 베테랑 공군 영웅들과 김난희 안동소방서장이 찾아온다.

신분 노출을 할 수 없는 베일에 싸인 영웅이 등장하자, 한가인과 배성재는 이렇게 방송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황해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공군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조종사인 박성태 소령과 신분 노출을 할 수 없어 복면과 방탄 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출연한 공군 CCT(공정통제사) 33년 경력의 박 준위가 그 주인공.

공군 특수임무부대인 CCT는 관제사와 육해공의 고강도 훈련을 두루 거친 소수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내전으로 치안이 불안한 수단에 급파돼 교민 28명을 안전하게 귀국시킨 ‘프라미스 작전’의 주역들이다. 이어 10월에는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스라엘에서 무박 40시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 국민 163명과 일본, 싱가포르인 57명을 구출해 낸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성과 폭발음이 난무하는 상황 속 함께 작전을 수행했던 두 영웅에게 해외 구출 작전의 긴박했던 순간을 들어본다.

적진에 가장 먼저 투입돼 길을 열어주는 특수 임무대라고 해서 ‘침투로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공군 CCT의 요원 박 준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임무로 ‘미라클 작전’을 꼽았다. 2021년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에 점령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391명의 특별기여자를 구출했던 ‘미라클 작전’ 당시, 공항 입구를 사이에 두고 총을 든 탈레반과 대치했던 긴박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해 들으며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목숨을 걸고 격전지로 향해 작전명처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보여준 영웅들에게 한가인, 배성재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전국 최초 구급대원 출신 소방서장이 된 김난희 안동소방서장도 이날 코끼리 사진관을 찾는다. 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1994년 119구급대원 전문인력 특별채용 1기로 소방에 입문해 전국 최초 여성 119구조대장부터 경북 최초 여성 소방서장까지 ‘최초’ 타이틀을 휩쓴 김난희 서장의 남다른 이력에 한가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으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을 꼽는 김난희 서장. 당시 검은 연기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참혹한 현장에 지원 출동을 나가 ‘한 사람이라도 살려야 한다’ 다짐하며 뛰어든 김난희 서장은 지하철역 안으로 투입된 동료 소방관들 때문에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소방의 전설로 불리는 그녀가 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이후 큰 어려움을 느끼게 된 사연을 전한다.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을 휩쓴 집중호우와 산 홍수. 당시 예천소방서장으로 있었던 김난희 서장은 지휘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잠을 1시간 이상 자는 날이 없을 정도로 구조 현장에만 매달렸다고. 최악의 재난과 폭염 속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68일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헌신하는 영웅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을 기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토크멘터리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 코끼리 사진관’ 그 여덟 번째 이야기가 25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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