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서울국제도서전 발전기금 20억원 조성…예산 중단 대응

김정한 기자 2024. 1. 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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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현)가 서울국제도서전 발전기금을 조성한다.

출협은 주식회사의 설립을 추진하여 서울국제도서전 등 여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20억원을 목표로 발전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출협은 지난해 12월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증자를 위해 주주를 모집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해 12월 출협 이사회는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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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 설립 계획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현)가 서울국제도서전 발전기금을 조성한다.

출협은 주식회사의 설립을 추진하여 서울국제도서전 등 여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20억원을 목표로 발전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출협은 지난해 12월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증자를 위해 주주를 모집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출협의 이번 계획은 현재 출협과 문화체육관광부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출협은 문체부가 국회에서 결정된 국고보조금 예산도 집행을 중단한 채 대화를 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문체부는 출협이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며 해외도서전 등 국제 활동은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게 옳다고 보고 있다. 대화 노력도 계속 중이라는 입장이다.

문체부 측은 윤 회장과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를 보조금법 위반 등을 이유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출협은 아직까지 수사는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해 12월 출협 이사회는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 설립안을 승인했다. 이는 주주를 모집함으로써 도서전의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고 출판인과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가 직접 참여하는 도서전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출협은 예산 지원 중단 등의 사태로 출판인, 작가, 국민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국제도서전 주식회사'의 주주 또는 발전기금 참여자 등 많은 이들과 함께 책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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