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 맨 한전, 명절 지원비 폐지…재무개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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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조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 해소에 나선 한국전력이 직원들의 복리후생 관련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명절 지원비 등을 없애기로 했다.
그동안 명절과 기념일에 지급한 지원비를 폐지하고 회사 창립기념일 및 노조창립기념일 유급휴무도 폐지한다.
그동안 설, 추석 명절에 각 40만원, 근로자의날과 사창립기념일·노조창립기념일에 각각 지원비 10만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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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일 유급휴무도 없애기로…재무구조 개선
약 45조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 해소에 나선 한국전력이 직원들의 복리후생 관련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명절 지원비 등을 없애기로 했다.
그동안 명절과 기념일에 지급한 지원비를 폐지하고 회사 창립기념일 및 노조창립기념일 유급휴무도 폐지한다.
한전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지원비 지급 규정을 삭제했다"며 "회사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재무개선 차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6일부로 한전은 '연봉 및 복리후생관리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앞으론 추석과 설 명절 및 기념일 지원비가 없어진다. 그동안 설, 추석 명절에 각 40만원, 근로자의날과 사창립기념일·노조창립기념일에 각각 지원비 10만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해왔다.
지난해 지출한 기념일 지원비는 약 2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업규칙과 상임임원복무규정도 개정했다.
회사 창립기념일과 노조창립기념일 휴무 조항을 삭제한 것이다. 한전 창립기념일인 1월 26일이 속한 주 금요일과 노조창립기념일인 11월 24일이 속한 주 금요일을 유급 휴일로 규정했지만, 유급휴일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해 총부채만 200조원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5조원이다.
기념일 지원비 폐지와 유급휴일 개선은 재무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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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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