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봉쇄 등에 식량난 심각… 3년째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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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난, 식량난은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와 통계를 통해 그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20일 발표한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서 2022년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0.2%로 전년도 -0.1%보다 더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이우태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평양과 일부 권력기관, 해외 무역, 탄광 관련 일부 기업소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북한 주민들이 배급 문제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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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 경제 격차 날로 확대
불만 외부로 돌리려 대남 공세
북한의 경제난, 식량난은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와 통계를 통해 그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식량난을 극복했다고 공언한 것과는 달리 배급 차질 등의 이유로 주민의 대다수가 제대로 먹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북한이 현재 직면한 각종 경제적 어려움은 사회주의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과 비효율 문제가 누적된 상태에서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무역 봉쇄 등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20일 발표한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서 2022년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0.2%로 전년도 -0.1%보다 더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이다. 특히 중앙과 지방 사이의 경제 수준에 격차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우태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평양과 일부 권력기관, 해외 무역, 탄광 관련 일부 기업소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북한 주민들이 배급 문제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문화일보와의 파워인터뷰에서 “북한이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최근 굉장히 어렵다”면서 김 위원장이 대내적인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려 대남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탈북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작성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를 발간해 북한 내부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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