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퇴근 질이 삶의 질"…GTX 시대 계획 발표

최유나 2024. 1.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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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연 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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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서 'GTX A·B·C선 연장, D·E·F선 신설' 등 계획 발표
"지방에도 광역급행철도 도입…최고시속 180km급"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여섯 번째,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연 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GTX시대' 구상을 보면, GTX-A노선(운정∼동탄)과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에, B노선(인천대 입구∼마석)은 2030년에 완전 개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A·B·C노선을 충청권과 강원권으로 연장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GTX A∼F 노선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 발표에 따르면 GTX-A노선은 남쪽으로 평택 지제역까지 20.9㎞의 연장이 추진됩니다. GTX-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올해 3월,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됩니다.

B노선의 경우 용산∼상봉 구간을 오는 3월 먼저 착공하고, 나머지 민자 구간을 오는 6월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합니다. 여기에 동쪽으로 강원 춘천시까지 55.7㎞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C노선은 남북 양GTX-D·E·F 노선 쪽으로의 연장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GTX-D·E·F 노선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새로 건설하는 GTX-D·E·F, 이른바 'GTX 2기' 노선은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 중 D노선은 '가로로 누운 Y자 형태'인데,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시작된 노선이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삼성까지 이어지고, 다시 이곳에서 잠실·강동·교산을 지나는 '팔당 종점'과 모란·이천을 지나는 '원주 종점'으로 나뉩니다.

E노선은 인천공항부터 대장을 거쳐 연신내와 광운대를 지나 덕소까지 동서로 뻗은 노선입니다. 전체 구간을 1단계로 추진합니다.

F노선은 의정부와 고양 대곡, 김포공항, 부천종합운동장, 수원, 교산, 왕숙2(지구) 등을 지나며 수도권을 크게 순환하는 노선입니다. 이 가운데 교산∼왕숙2 구간만 1단계로 건설하고, 나머지는 사업성 검토를 거쳐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발표된 D·E·F노선의 단계 구분과 역 위치 및 명칭은 향후 기본계획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잘못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값이 너무 올라가고 도심 주택공급이 사실상 막혀서 결국 살 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나가고, 그러다 보니 교통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이들 힘드셨다"면서 김포도시철도를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김포골드라인을 탔을 때 정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며 "그래서 선거 때부터 출퇴근 30분 시대를 약속드렸다. 출퇴근의 질이 바로 우리 삶의 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방 광역급행철도 계획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정부는 지방에도 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합니다. 명칭은 각 지역의 영문 앞 글자를 'TX'(Train Express·급행철도) 앞에 붙인 '○-TX' 형식으로 지을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부·울·경,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 시속 180km급의 x-TX(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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