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형제 "모친과 특수관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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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더 이상 특수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모녀와 형제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기송 기자, 특수관계인은 통상 가족, 친인척을 뜻하는데, 이걸 부정하고 나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전날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서 연명 보고를 해왔으나, 자본시장법에 따라 임종윤·종훈과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은 더 이상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어 신규 보고 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최근 한미약품 그룹이 OCI 그룹과 통합을 발표하며 신주 발행을 추진하자, 임종윤·종훈 사장이 이에 반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표 대결 준비에 나섰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형제의 이번 결정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3월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둘러싼 표 대결이 이뤄질 것에 대비해 송 회장 측과 의결권을 따로 가져간다는 의미에서 특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과 그의 부인과 자녀, 임종훈 사장과 그의 부인과 자녀, 그리고 임종윤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바이오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특별관계인으로 새롭게 묶였습니다.
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28.4%입니다.
한편 지난 17일 임 사장이 신주발행을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은 다음 달 7일 첫 심문이 진행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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