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급한 中… 지준율 0.5%p 낮추자 '들썩'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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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3만6162.01에 오전장을 마쳤다.
나가타 기요히데 도카이 도쿄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는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기대 등 일본 증시의 상승 전망이 강해 뒤늦게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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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3만6162.01에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간밤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도쿄증시에도 매도세가 유입됐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닛케이지수가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지만 아직 단기 과열감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어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락 폭은 제한적이다. 나가타 기요히데 도카이 도쿄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는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기대 등 일본 증시의 상승 전망이 강해 뒤늦게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50% 뛴 2863.21에, 홍콩 항셍지수는 0.93% 오른 1만6048.4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장 유동성 공급 효과를 주는 금융기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지준율은 은행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넣어둬야 하는 현금 비중이다. 지준율을 낮추면 은행이 시중에 풀 자금이 늘어 유동성 공급 효과를 낸다. 이번 조치로 시장에 1조위안(약 186조원)의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이 기존(0.25%포인트)보다 인하 폭을 키운 것은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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