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무감사 최하위자, 공관위 보고...부산 현역 7명 컷오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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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지난해 말 진행한 당무감사 결과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 한 당협관계자는 "벌써부터 당무감사결과 최하위 명단에 부산지역 의원이 대거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지난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때부터 영남권 물갈이론이 거세가 불었던 만큼 현역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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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지난해 말 진행한 당무감사 결과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가운데 이 가운데 영남권 물갈이론의 중심으로 떠오른 부산지역 현역의원 7명이 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공관위에 참석해 지난해 11월 22.5% 컷오프(공천배제)를 권고했던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한다. 당시 당무감사위는 204명 당협위원장 중 46명을 컷오프 대상으로 권고한바 있다.
컷오프 권고 대상 명단엔 부산지역 의원 7명이 포함됐다. 전체 컷오프 대상의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초선이 4명, 3선이상 중진도 3명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부산지역 현역 중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장제원 의원이 유일하다. 장 의원은 오히려 당무감사에서 최상위권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부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초선의원은 안병길(서구동구) 박수영(남구갑) 김미애(해운대구을) 백종헌(금정구) 이주환(연제구) 전봉민(수영구) 정동남(기장군) 등 총 7명이다. 부산지역 3선 이상 현역의원은 6명이다. 5선의 서병수(부산진구갑)·조경태(사하구을) 의원 등 3선의 이헌승(부산진구을)·장제원(사상구)·김도읍(북구강서구을)·하태경(해운대구갑)의원 등이 있다.
최근 공관위가 확정한 공천룰(공천기준)에 따르면 현역의원 평가시 당무감사결과는 30%를 반영한다. 여기에 공관위가 주관하는 컷오프 조사(여론조사)결가 40% 기여도 20%와 면접 10%를 반영 평가한다. 현역의원 평가에서 권역별 하위 10% 이하는 컷오프, 하위 10~30%는 해당 지역구가 경선을 하더라도 득표율에서 20% 감산을 한다.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송파, 강원 등을 묶은 3권역에선 현역 37명 중 3명이 컷오프, 8명이 조정지수 적용을 받는다. 일단 당무감사에서 컷오프 권고를 받을 경우 사실상 현역의원 평가 점수가 최대 30%깍인다고 보면 컷오프 또는 조정지수 적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경우 인지도가 높은 강력한 원외 도전자를 만난다면 컷오프에서 살아남아 경선에 가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동일지역 3선 이상의 경우엔 추가 감산 받기 때문에 컷오프에서 살아남더라도 더욱 힘든 경선을 치러야 한다.
부산이 포함된 3권역은 전체 4개 권역가운데 현역의원이 가장 많다. 그만큼 공천기준에 따라 물갈이 규모도 크다. 따라서 당무감사 결과에 부산지역 의원이 대거포함됐다는 것 만으로도 지역정가의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부산지역 한 당협관계자는 "벌써부터 당무감사결과 최하위 명단에 부산지역 의원이 대거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지난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때부터 영남권 물갈이론이 거세가 불었던 만큼 현역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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