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시 봐!"vs"다 받을 순 없어"...'바비' 거윅-로비 오스카 패싱 논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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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가 아카데시 시상식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현지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자 현지에서는 비평과 흥행 모두 잡은 '바비'가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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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여우주연상은 제외...현지서도 의견 분분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가 아카데시 시상식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현지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감독상 포함 13개 부문 최다 지목된 가운데, '바비'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각색상 등 7개 부문 8개 후보에 지명됐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으며, 여성 감독 단독 연출 작품 최초로 10억 달러 흥행 수익을 돌파 등 여러 기록을 세웠다. 그러자 현지에서는 비평과 흥행 모두 잡은 '바비'가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바비'에서 켄 역으로 출연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가 없다면 켄도 없었을 것이고,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었다면 '바비'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의 업적은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인정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존 스태모스는 SNS를 통해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는 비평적인 성공을 거둔 동시에 문화적인 현상을 만들어냈다. '바비'라는 렌즈를 통해 페미니스트적 주제를 탐구하고 가부장적 규범에 도전했다"라며 "이 영화는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여성 모두 아카데미에 의해 모욕당했다. 모두 오늘 밤 '바비'를 다시 보러 가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바비'에 함께 출연했던 시무 리우 역시 "그레타와 마고가 '바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싸워야 했는지 안다"라며 "그들은 모든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양자경 또한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작품상은 받고 감독상은 안 받고 여우주연상은 못 받는 거야?'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여 유감이다. 박스오피스를 보라"고 말했다.
반면 그들이 무시당한 것이 아닌 다른 훌륭한 후보들이 있었기에 제외된 것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피 골드버그는 '바비'가 작품상 등 다수 노미네이트된 것을 언급하며 "그들은 무시당한 게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다"라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영화는 투표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 감독상 후보 중 여성 감독으로는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와 경쟁한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아네트 베닝, '플라워 킬링 문' 릴리 글래드스톤, '추락의 해부' 산드라 훌러,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캐리 멀리건,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이다.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MHN스포츠 DB, 영화 '바비'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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