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 '하세월'…계획 수립 후 7년

고성식 2024. 1. 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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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 복지시설이 없는 제주 서귀포시 지역에 복지관을 건립하는 사업 추진이 하세월이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10월까지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을 완공하기 위해 올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복지 기반 시설 확충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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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설계 추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 복지시설이 없는 제주 서귀포시 지역에 복지관을 건립하는 사업 추진이 하세월이다.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10월까지 가칭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을 완공하기 위해 올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 지역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시설은 2018년 처음 계획됐고, 다음 해 타당성 연구와 용지 매입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로 지연돼 6년이 넘도록 기본설계조차 못 하고 있다.

도는 서귀포시 토평동 1995번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57.81㎡ 규모의 복지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25억원이다.

서귀포시에는 현재 발달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이 없어 장애인들의 불편과 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큰 편이다.

현재 제주시에서만 발달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1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는 서귀포시발달장애인복지관 건립을 통해 열악한 장애인 복지 기반을 개선하고 더불어 직업훈련, 사회 적응 훈련 등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기존 복지서비스 제공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발달장애인 지원 거점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복지 기반 시설 확충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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