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외교부장설' 류젠차오, 주중 日대사 만나 "각계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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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가나스기 겐지 주중일본대사와 만났다.
25일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젠차오 부장은 전일 가나스기 겐지 대사와 만나 "중국은 일본 여야 정당 및 각계 인사들과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젠차오 부장은 같은 날 프라딥 쿠마르 라왓 주중인도대사와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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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대사와 만나 "핵심 관심사 중시하고 배려하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가나스기 겐지 주중일본대사와 만났다.
25일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젠차오 부장은 전일 가나스기 겐지 대사와 만나 "중국은 일본 여야 정당 및 각계 인사들과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류 부장은 중국을 방문한 야마구치 나쓰고 공명당 대표와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대표와 만나 중일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중일 4대 정치문서의 원칙과 합의를 준수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존중하고, 상호 객관적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가나스기 겐지 대사는 "정당과 의회 교류는 중일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각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조속히 재개해 상호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중일본대사관은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일중 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젠차오 부장은 같은 날 프라딥 쿠마르 라왓 주중인도대사와도 만났다.
류 부장은 양국 교류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자며 "서로의 핵심 관심사를 중시하고 배려하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단결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류젠차오 부장은 차기 외교부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80년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한 류젠차오는 지난 1987년 외교부에 입부해 통역실, 신문사(대변인실) 등을 거치며 외교부 대변인도 역임했다.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고 2013년엔 외교부 부장조리, 2015년에는 중국 기율위원회 국제협력국장과 국가부패예방국 부국장, 2017년에는 저장성 상무위원회 성기율위 서기를, 2018년에는 중앙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역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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