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보다 심각한 北인권침해, 왜 아무도 나서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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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전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신임 센터장으로 취임한 송한나(여·31·사진) 씨는 2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송 센터장이 활동하는 동안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신청 10년 만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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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목소리 세상에 잘 전달”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전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신임 센터장으로 취임한 송한나(여·31·사진) 씨는 2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1993년생인 송 센터장은 올해로 창립 21년을 맞은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역대 최연소 센터장이다. 2015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를 졸업하고 북한인권정보센터에 입사한 뒤 최근까지 국제협력 디렉터 직을 맡아 왔다. 외교관과 외신에 북한 인권 문제를 알리는 한편, 북한인권백서·북한군 인권 보고서·북한 보편적 정례검토(UPR) 모니터링 보고서·북한 SDGs 가이드북 등의 저술에 참여했다. 지난해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인권법 석사 학위도 받았다.
영국 교포 출신인 송 센터장은 대학 졸업 후 북한 인권 운동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2014년 발간된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꼽았다. 그는 “그 전에도 북한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COI 보고서는 북한 인권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와 어떻게 책임 규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어떻게 보면 나치 독일보다 더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을 갖거나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현실이 놀라웠다”고 돌이켰다.
송 센터장이 활동하는 동안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신청 10년 만에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북한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서 특별 협의지위를 받은 곳은 전 세계에 단 3곳뿐이란 설명이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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