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장 "이재명 습격범 신상 비공개, 범죄 중대성 미흡 판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 비공개' 결정에는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부산경찰청장이 밝혔다.
수사 책임자로 국회에 증인 출석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비공개) 결과가 나온 취지는 통상 기존에 신상 공개를 했던 사건들에 비해서 수단의 잔인성이나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하지 않냐는 위원들 간의 얘기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우철문 부산청장 출석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 비공개' 결정에는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부산경찰청장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을 불러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현안 질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여야 합의 불발로 민주당이 단독 소집했다.
수사 책임자로 국회에 증인 출석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비공개) 결과가 나온 취지는 통상 기존에 신상 공개를 했던 사건들에 비해서 수단의 잔인성이나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하지 않냐는 위원들 간의 얘기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김모(67)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확한 비공개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신상정보공개위에 외부위원 4명, 경찰 내부위원 3명 등 7명이 참여하는데 신상 공개에 3분의 2가 필요하다"며 "경찰관만 반대하면 공개 안 되는 것 아니냐. 경찰에서 비공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 청장 "그렇지 않다. 내부적으로 상당히 논의가 많았다고 들었다"며 "비공개 요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지난 10일 직접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설명한 바 있다"고 답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신상이나 당적 공개는 법적으로 못하게 돼 있다"며 "법으로 안 되는 걸 자꾸 요구하시면 안 된다"고 밝혔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재차 "경찰이 반대하면 비공개되죠" "증인이 보기에 중대성과 잔인성이 미흡해 보이냐"고 묻자 우 청장은 "제가 신상공개심의위의 결정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 제가 의견을 전달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
- 가격 1000원 올린 후…손님이 남긴 휴지에 적힌 글
- 김정민, 月보험료 600만원 "보험 30개 가입"
- "진짜 기상캐스터인 줄"…일기예보에 '깜짝 등장'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