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골라, 6월 신규열차 투입…출근시간 버스 전용차로 계획"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1. 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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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장래를 하나도 안보고 건설했다고 지적하는 등 답답함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김포골드라인에 가보고 열차가 4량만 돼도 훨씬 혼잡이 덜할 텐데 여기다가 몇 량 투입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처음 만들 때부터 (지하철) 역도 그렇고 턴 하는 철도 구간도 2량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며 "어떻게 장래를 하나도 안보고 건설할 때 이렇게 단견으로 건설했는지 답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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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김포골드라인 탑승 "정말 숨이 막힐 지경"
"장래 하나도 안 보고 단견으로 건설했는지 답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대해 장래를 하나도 안보고 건설했다고 지적하는 등 답답함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광역버스 확충 등을 통해 출퇴근 고충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날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저도 대통령 선거 때 김포골드라인을 타봤다"며 "정말 숨이 막힐 지경으로, 국민들께서 얼마나 출퇴근 길에서 고생하는지 저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과 관련한 토론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에 살며 서울 강서구로 출근하고 있는 장규식씨는 "출근 거리로는 30㎞도 채 안되는데 과정이 너무 험난하다"며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극심한 출퇴근을 대통령이 직접 체험했고, 그로 인해 교통망 확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다만 장씨는 "GTX나 5호선 연장은 물리적으로 오래 걸리는 사업"이라며 "내일 출근이 걱정인 저희는 생존게임 같은 출근 지옥을 감수해야 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수송대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서울은 광역버스를 대폭 확충하고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분들을 위해 시간제 버스 전용 차로를 계획하고 있다"며 "6월부터는 신규 열차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포골드라인에 가보고 열차가 4량만 돼도 훨씬 혼잡이 덜할 텐데 여기다가 몇 량 투입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처음 만들 때부터 (지하철) 역도 그렇고 턴 하는 철도 구간도 2량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했다"며 "어떻게 장래를 하나도 안보고 건설할 때 이렇게 단견으로 건설했는지 답답했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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