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 "서구를 부자 동네로 만들겠다"

이종행 2024. 1.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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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고 4조 시대 열어야... AI인공지능융합단지 등 가장 큰 성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나윤상 기자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역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침체된 지역을 변화시켜 '부유한' 광주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조인철 예비후보는 25일 <더팩트>가 기획한 '초청 대담'에서 "광주 서구를 부자 동네로 만들겠다. 무엇보다 전문성이 필요한데, 기획예산처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광주를 잘 먹고 잘 사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문재인 정부의 광주 공약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강한 추진력으로 광주를 반듯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공직자에서 정치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유는.

-광주를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광주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이 침체돼 있다. 경제 살리는 길이 결국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라고 본다. 광주가 살아야 제대로 된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게 완성이 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하지만 반쪽짜리가 됐다. (혁신도시가)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저녁만 되면 유령 도시가 된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본다.

용산도 바꿔야 한다. 극단적으로 대한민국이 갈라져 있다. 대외적으로 봐도 이런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외교 역량만 놓고 봐도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해줘야 되는데, 되레 자괴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보면 모든 정책이 특정 계층 또는 부자들 위주로 집중돼 있다.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고, 모든 국민이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지난 2019년 말에 광주시로 내려왔다. 당시 광주시 국비가 2조 원이었는데, 제가 부시장으로 취임하면서 3조 원 시대를 만들었다. 국비 1조 원 이상 늘린 게 가장 큰 성과로 본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하는 큰 틀 속에서 어떤 게 광주를 가장 먹여 살릴 것인가, 해당 사업들이 정해지면 이 사업을 위해 국비를 받아와야 한다.

또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이끌어 낸 점도 성과다. 당시 기획예산처 사무관 시절이었는데, 문화부 예산담당 사무관이었다. 당시 기본계획 수립비 20억 원 이상 받아서 해당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주의 미래산업인 AI 인공지능 융합단지와 GGM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점도 주요 성과다.

서구갑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여러 사람 있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두드러진 차별점은 무엇인가.

-예비후보 중에는 전·현직 의원이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전문성이라고 본다. 광주를 부자로 만들 수 있는 전문 능력이다. 부자 서구를 만드는 데 국비가 가장 중요하다. '국비를 가장 많이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냐'라고 질문한다면 중앙부처, 기획예산처에서 장시간 근무한 경험을 가진, 특히 예산실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네트워크와 전문 능력이 단연 앞선다고 저는 생각한다. 또 도덕성, 깨끗한 후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본다.

우리는 현 정권을 두고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지역구(서구갑) 후보 중 검찰 독재 정권을 놓고 속 시원히 말하는 분이 많지 않다. 저는 할 말은 하겠다. 그 누구에게도 책 잡힐 게 없다. 소신껏 할 수 있는 깨끗한 신인 정치인이라는 게 최대 강점이다.

가장 주안점을 둔 공약이 있다면.

-광주를 잘 먹고 잘 살게 할 것이냐는 부분이다. 서구갑 지역으로만 본다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도심 융합 특구'를 조기에 완성하는 것이다. 또 청년들이 좋아하는 IT 기업 등의 유치 기반을 닦고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또 서구 양동과 광주천을 아울러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국고 4조 원 시대를 빨리 확보해야 하는데,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통해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

서구갑 김명진 예비후보와의 연대설이 나도는데, 사실인가.

-왜 그런 연대설이 나오는지는 잘 알 것이다. 김 예비후보와는 고교 동문인데, (내가) 1년 후배다. 평소 잘 지낸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연대설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적도 없다.

서구 갑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제는 바꾸었으면 한다. 광주는 그간 의향 광주로, 계속 희생만 해왔는데 이제는 광주도 잘 먹고 잘 살아야 한다. 경제적으로도 부유한 광주가 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선 정치권도 바껴야 한다고 본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공인도 바껴야 한다. 단 전문성을 갖춘 이들이 지역을 위해 일했으면 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정상화 돼야 광주도 잘 사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과 (선거구) 구민들이 똘똘 뭉쳐 여권에 대항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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