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굿, 금융법 AI 챗봇 이달 출시한다

법령해석·사례 1만 건 이상 학습
“금융관계자 업무효율 개선 기대”

로앤굿

금융 관련 법을 탑재한 인공지능(AI) 검색 챗봇이 출시된다.

국내 리걸테크(법률 정보기술(IT)) 스타트업 로앤굿이 이달 금융법을 탑재한 AI 챗봇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챗GPT나 바드와 달리 국내법을 기반으로 해 의뢰인들의 접근성과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관계 법령을 비롯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금융규제 법령해석 약 1만 건, 질의 응답 약 1000건, 분쟁 조정 사례 약 1000건, 판례 약 500건을 학습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로앤굿 관계자는 "규제가 산재한 금융 분야에서 기업 간 거래(B2B) 고객들의 어려움을 포착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학습시킨 챗봇을 선보인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로앤굿이 출시한 선거법 AI 챗봇은 매주 200건 안팎의 지방자치단체와 언론사 문의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이번에 출시할 금융법 AI 챗봇은 투자심사역과 애널리스트 등 금융 관계자들이 개별 파일을 열어보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관련 사례와 해석들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