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음원 퀸’ 아이유…‘Love wins all’, 뭐가 특별했을까 [MK★이슈]

아이유 ‘Love wins all’ 음원차트 1위
전 세계 23개 지역 1위 달성

아이유는 아이유였다.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이름에 걸맞는 ‘Love wins all’을 들고 컴백한 가운데, 발매 1시간 만에 1위를 기록하는 등 ‘믿고 듣는 음원 퀸’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25일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 all’이 발매됨과 동시에 멜론 TOP100과 HOT100, 지니, 벅스 등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 1위(25일 오전 7시 45분 기준, 이하 동일)에 올랐다.

가수 아이유가 ‘Love wins all’로 ‘믿고 듣는 음원 퀸’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 = 천정환 기자

특히 발매 1시간만에 기록한 멜론TOP100 1위는 지난 2021년 8월 차트 개편 후, 여자 아티스트 중 가장 빠른 속도라 눈길을 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차트 성적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바레인,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카보베르데, 체코, 핀란드, 온두라스, 홍콩,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타, 몰도바, 몽골, 필리핀,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까지 전 세계 23개 지역1위를 달성했다.

아이유의 선공개 곡 ‘Love wins all’은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 곡이다. 결국, 사랑이 이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는 앞서 발매한 ‘비밀’, ‘이름에게’, ‘Love poem’, ‘아이와 나의 바다’ 등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의 대곡 발라드 시리즈를 이어가 발매 전부터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는 물론 국내외 음악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받았다.

도입부에서 피아노 소리로 잔잔하게 시작하는 ‘Love wins all’은 아이유의 목소리를 더 달콤하게 만든다. 마치 속삭이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아이유의 보컬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면서 가사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아이유의 보컬은 구름 위를 올라타는 듯이 가볍지만, 그 안에 강한 힘이 내포되어 있다. “세상에게서 도망쳐 Run on” / “나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에서 그는 점차 힘을 잔뜩 넣어 확실에 찬 듯이 노래부른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전투하듯 휘몰아치는 보컬과 화려한 심포니를 연상시키는 악기 구성들이 감정을 극대화한다. 또한 브릿지 부분에서 아이유는 아기를 달래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했다가 다시금 강하게 부르는 등 보컬의 강약 조절이 돋보인다.

아이유의 섬세한 보컬 테크닉과 레인지 넓은 멜로디의 조화,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고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맨 끝에 다다라 아이유의 마지막 숨 한 마디까지 집중하게 되는 곡이다.

지난 24일 0시 공개된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는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뷔의 열연,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 특유의 세계관과 영상미에 유애나는 물론, 음악 리스너들의 ‘N차 시청’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조회 수 역시 1,575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3월 2일 서울 KSPO DOME을 시작으로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를 개최한다. 총 18개 도시를 방문하며 국내외 유애나들을 만난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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