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구, BTS·블랙핑크 이어 '브릿어워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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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스타 디제이(DJ) 겸 프로듀서인 페기 구(33·Peggy Gou·김민지)가 영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브릿 어워즈가 발표한 올해 시상식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페기 구의 싱글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는 오는 3월2일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International song) 부문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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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신예 레이(Raye), 7개 부문 후보…역대 최다 지명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스타 디제이(DJ) 겸 프로듀서인 페기 구(33·Peggy Gou·김민지)가 영국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브릿 어워즈가 발표한 올해 시상식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페기 구의 싱글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는 오는 3월2일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International song) 부문 후보가 됐다.
해당 부문엔 빌리 아일리시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 도자 캣 '페인트 더 타운 레드(Paint the Town Red)', 올리비아 로드리고 '뱀파이어', 시저 '킬 빌', 테이트 맥레이 '그리디(Greedy)', 타일라 '워터(Water)' 등 쟁쟁한 곡들이 후보에 올랐다. 여성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부문에 한국 뮤지션이 후보로 지목된 건 페기 구가 처음이다. 시상 분야를 넓히면, 한국 팀 중에선 세 번째로 '브릿 어워즈' 후보가 됐다. 앞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각각 2021·2022년과 2023년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1977년부터 시작돼 올해 44회째를 맞는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British Phonographic Industry·BPI)가 주최한다.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000명 이상의 패널 투표로 후보를 선정해왔다. 올해엔 영국 신예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가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후보 지명자가 됐다. 특히 이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건 레이가 처음이다. 레이는 올해의 앨범 부문에도 후보에 오른 정규 1집 '마이 21st 센추리 블루스(My 21st Century Blues)'로 호평을 들었다.
페기 구도 최근 영국을 중심으로 한 팝 신에서 크게 부상 중이다. 지난해 6월 영국의 거물 밴드 '라디오 헤드'가 소속된 음반사 엑스엘 레코딩(XL Recordings)과 계약을 맺은 후 발표한 싱글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장기간 머물고 있다. 페기 구는 BBC 라디오1이 주목할 만한 신예를 선정하는 'BBC 사운드 오브(BBC Sound Of) 2024'에서 3위로 뽑혔다. 오는 4월에 열리는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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