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콘페리 투어 2번째 대회서 공동 57위…"새로운 환경 빨리 적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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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차지한 함정우(하나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2번째 대회에서 50위권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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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차지한 함정우(하나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2번째 대회에서 50위권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콘페리투어 8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던 함정우는 지난주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컷을 통과하며 완주했다.
함정우는 KPGA를 통해 "두 대회를 치르는 동안 경기력이 아쉬웠다. 긴 거리 퍼트를 포함해 그린 주변 쇼트게임이 강점인데 이런 부분이 뜻대로 안 풀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어프로치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고 느꼈다.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대회를 소화한 그는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확실히 공을 멀리 보내는데 섬세한 플레이도 잘해서 놀랐다"며 "점점 투어에 익숙해지면 나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 상황을 이겨내면 골프 선수로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정우는 파나마로 이동해 내달 1일부터 나흘 동안 파나마 시티에서 열리는 파나마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19세 4개월 11일의 포트지터는 콘페리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제이슨 데이(호주)의 19세 7개월 26일이다.
함정우와 함께 출전한 노승열(지벤트)은 9오버타 297타로 공동 68위에 랭크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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