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노린 온라인 부고장 스미싱 조심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에 신고된 스팸 건수가 지난해 4분기(9∼12월)에 전 분기 대비 130만 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 면에서는 주식·투자 관련 스팸이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대출 권유 스팸이 급증해 어려운 금융 시장 상황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후후'를 제공하는 KT 자회사 브이피가 25일 공개한 '2023년 4분기 스팸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후후 앱 이용자들이 직접 신고한 건수는 672만 건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130만 건 늘어...투자권유 줄고 대출권유 늘어
'온라인 부고장' 스미싱 등 신종 사기 스팸도 기승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에 신고된 스팸 건수가 지난해 4분기(9∼12월)에 전 분기 대비 130만 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 면에서는 주식·투자 관련 스팸이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대출 권유 스팸이 급증해 어려운 금융 시장 상황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후후'를 제공하는 KT 자회사 브이피가 25일 공개한 '2023년 4분기 스팸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후후 앱 이용자들이 직접 신고한 건수는 672만 건이다. 지난 2·3분기에 감소세를 보였던 스팸 신고 건수가 4분기에만 130만 건이나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투자 관련 스팸의 비중이 1분기 42.3%에서 4분기 26.3%까지 하락했다. 여전히 스팸 분류 중 가장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지속 감소세다. 고금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에 놓인 주식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대출 권유 스팸의 비중은 1분기 15.7%에서 4분기 19.8%까지 올랐다. 금융 기관의 가계 대출 관리 강화와 제한 정책으로 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을 노린 것이다.
여기에 기존 분류에 없던 신종 사기 스팸도 유행하고 있다. 전체 분류에서 '기타' 항목으로 관리하던 스팸이 1분기 3.6%(22만 건)에서 4분기 5.4%(36만 건)까지 늘었다. 신종 사기 스팸의 대표 사례로는 '온라인 부고장'이 있다. 지인을 사칭해 스미싱 주소가 포함된 온라인 부고장을 대량 전송한 후 주소를 누르면 개인정보를 빼앗는 방식이다.
브이피 관계자는 "온라인 부고장 같은 스팸은 전화 등으로 사실 확인이 어려운 노년층이 특히 피해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면서 "피해가 의심될 경우 모바일 백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검사하고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김건희 명품백 수수' 논란 직접 설명할 듯…KBS 대담 유력
- "아악" 알몸으로 피 흘리며 난동 피운 男, 이웃 신고에 마약 덜미
- 배우 김지훈, 성수동 고급 아파트 '1억 5천'에 산 비결
- 조세호 '쇼핑 중독' 고백, 전문가 "마음의 문제"
- "할아버지, 어디 가세요?" 버스 기사가 영하 11도 실종된 103세 노인 구했다
- 전청조 "감옥에서 책 써서 사기 피해 보상하고 싶다"
- "집값 50% 폭락 가능" "증시선 8000조 원 증발"... 중국 경제, 끝없는 추락
- 민주당 의원·당원도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선호"… 소수당 배려로 명분 챙기기
- 서동주 "전 남친, 학력·직업·가족관계 모두 거짓"
- "제가 아무리 어려도...초상권은 내 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