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교통지옥' 끝나나...올림픽대로 시간제 전용차로 도입·열차 배차 간격 2분대

최혜원 2024. 1.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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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출근길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를 증편하고, 광역버스 배차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광역버스 배차를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올림픽대로에 출근 시간대(오전 6시~오전 8시) 중 사용될 수 있는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해, 버스 운행시간을 단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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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에 붙어있던 안내 표지.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출근길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를 증편하고, 광역버스 배차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의정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광역버스 배차를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서울 발산·가양·디지털미디어시티(DMC)·당산 등 4개 지역행 노선을 신설해 오는 3월에 20회를, 6월에 20회 이상을 추가할 방침입니다.

전세버스, 2층 전기버스(70석)도 집중적으로 투입해, 올해 상반기 내로 풍무·고촌 아파트단지에서 김포공항으로 바로 운행하는 기존 시내버스 2개 노선(70C·70D) 등 추가 증차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올림픽대로에 출근 시간대(오전 6시~오전 8시) 중 사용될 수 있는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해, 버스 운행시간을 단축할 예정입니다.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는 상반기 중 한강시네폴리스 나들목(IC)∼가양나들목 구간에 도입되며, 하반기 중에는 가양나들목∼당산역 구간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전용차로는 해당 시간대에 김포에서 서울 방향으로 적용됩니다.

오는 6월 완공되는 당산역 환승시설에서는 버스 승객들이 지하철 환승을 하고, 버스의 빠른 회차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열차 6편을 추가 투입해 시간 간격을 약 3분에서 2분 30초로 줄입니다.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열차 5편을 추가 투입하고, 간격을 2분 6초쯤 더 줄일 예정입니다.

오는 3월부터는 휴대전화 앱으로 열차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최적 노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우선 김포공항역 정보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나머지 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정부는 수도권 4대 권역별로 약 11조원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연결도로 신설, 국도 확장 등 지역 맞춤형 광역교통시설 완공 시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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