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재현 연봉 '133.3%' 인상, 원태인도 4억 3000만원에 도장…삼성, 2024시즌 연봉 계약 완료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4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선수단 재계약 대상자(FA, 비FA다년계약, 외국인선수, 신인, 육성선수 제외)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이재현과 원태인 등의 연봉이 인상됐고, 김현준과 김성윤은 데뷔 첫 억대 연봉을 찍었다.
먼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인상적인 시즌을 치른 이재현이 기존 연봉에서 133.3% 인상된 1억4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삼성 주전 유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재현은 143경기에서 유격수로만 1156⅓이닝을 소화했다. 박진만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무럭무럭 성장했다. 타격 역시 일취월장했다. 데뷔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이재현은 타율 0.249(458타수 114안타) 출루율 0.330 장타율 0.378을 기록했다.
‘에이스’ 원태인은 기존 3억5000만원에서 22.9% 인상된 4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26경기에서 150이닝을 소화했고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은 17차례나 기록했다. 국내 선발 투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3시즌에 앞서 원태인은 “퀄리티스타트를 더 많이 달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실제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2022시즌 원태인은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6번 더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지 못했지만, 원태인은 삼성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서 둥지를 옮긴 류지혁도 연봉이 인상됐다. 기존 1억 5500만원에서 4500만원 인상된 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류지혁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삼성 내야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치며 박진만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류지혁은 2023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2홈런 45타점 63득점 26도루 타율 0.268 출루율 0.340 장타율 0.310을 기록했다.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김현준은 연봉 8000만원에서 6000만원 인상된 1억4000만원을 받는다.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김현준은 삼성의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109경기 3홈런 46타점 62득점 5도루 타율 0.275 출루율 0.327 장타율 0.346을 기록했다.
김성윤도 1억원에 계약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김성윤은 지난해 삼성이 발굴해낸 히트 상품이다. 일발장타력과 빠른 주력, 안정적이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삼성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성윤은 101경기 2홈런 28타점 40득점 타율 0.314(245타수 77안타) 출루율 0.354 장타율 0.404 OPS(출루율+장타율) 0.758을 기록했다.
연봉협상까지 마무리한 삼성은 오는 30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부임 2년차를 맞아 뒤늦은 취임 선물을 받았다. 삼성은 FA 투수 김재윤을 4년 58억원에 영입했다. 또 임창민까지 2년 총액 8억원에 영입을 완료했다. 내부 FA 오승환은 2년 22억원, 김대우는 2년 4억원, 강한울은 1+1년 최대 3억원 조건에 잔류를 성공시켰다. 외부 수혈은 물론 집토끼 단속까지. 완벽한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뒷문 불안도 해소하기 위해 2차 드래프트와 방출 시장에서 투수를 다수 영입했다. 삼성은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LG 트윈스 소속 왼손 투수 최성훈을 선발했고, 2라운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언더핸드 투수 양현을 발탁했다. 또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오른손 투수 이민호까지 영입해 불펜 뎁스를 살찌웠다.
박진만 감독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첫해 성적은 61승 1무 82패로 8위였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연이어 발생하면서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여기에 불펜 방화로 날린 승리만 38차례에 달했다. 삼성은 비시즌 동안 지난해 문제점을 지워내는 데 주력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이제 박진만 감독의 시간이 찾아왔다. 부임 2년차를 맞은 박진만 감독이 삼성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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