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 갈림길… 영장심사 출석

윤지영 기자 2024. 1. 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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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선수 임혜동(27)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임혜동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해 "김하성을 협박해 4억원을 받은 것이 맞나" "류현진 선수 협박한 혐의는 인정하나" "김하성 선수한테 폭행당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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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선수 임혜동(27)이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사진은 임혜동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스1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선수 임혜동(27)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혜동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임혜동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해 "김하성을 협박해 4억원을 받은 것이 맞나" "류현진 선수 협박한 혐의는 인정하나" "김하성 선수한테 폭행당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임혜동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임혜동은 지난 2021년 2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몸싸움을 한 뒤 병역 특례를 받는 김하성을 협박해 합의금 4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김하성의 전 에이전트사 팀장 A씨가 공모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김하성이 임혜동을 고소하자 임혜동은 김하성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하성은 임혜동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한편 임혜동은 야구선수 류현진(37·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도 현금을 요구해 3억8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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