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암호화폐 업체 20곳 공격…10억달러 규모 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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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20여개의 암호화폐 업체를 해킹해 1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에는 15개 업체를 공격해 17억달러(2조271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해엔 더 많은 업체를 공격했지만 훔친 규모는 40% 줄었다.
사이버 보안업체 TRM랩스도 지난 5일 북한이 지난해 6억달러(8010억원)의 암호화폐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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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더 정교해졌지만…북한, 다양한 악성 전술로 암호화폐 훔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지난해 20여개의 암호화폐 업체를 해킹해 1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미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에는 15개 업체를 공격해 17억달러(2조271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해엔 더 많은 업체를 공격했지만 훔친 규모는 40% 줄었다.
체이널리시스는 암호화폐 업체의 보안 능력이 전반적으로 더 정교해졌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사이버 보안업체 TRM랩스도 지난 5일 북한이 지난해 6억달러(8010억원)의 암호화폐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업체가 추정한 2022년 탈취 규모(8억5000만달러)보다 30% 감소한 것이다.
다만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북한과 관련된 해킹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북한의 김수키, 라자루스 등 사이버 공격에 가담하는 그룹이 다양한 악성 전술을 활용해 대량의 암호화폐 자산을 획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가상자산 해킹으로 얻은 자금을 불법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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