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들 대만 방문…대선 이후 2번째 고위급 방문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2024. 1.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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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선거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절단에 미 의회 의원들도 대만을 방문했다.

두 의원은 대만 방문 관련 발표문에서 "(이번 방문은) 대만의 성공적인 민주적 선거 이후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대만의 공유된 약속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고, 미국과 대만 사이의 강력한 경제 및 방위 관계를 더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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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바이든 대통령 사절단 이어 하원 의원 2명도 대만 방문
"미국과 대만 사이 강력한 경제 및 방위 관계 더 강화"
왼쪽부터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민주당)과 미 의회 대만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마리오 디애즈발라트 의원(공화당). 연합뉴스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선거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절단에 미 의회 의원들도 대만을 방문했다.

25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민주당)과 미 의회 대만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마리오 디애즈발라트 의원(공화당)이 전날 대만을 찾았다.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대만을 찾은 것은 이번이 벌써 두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바로 다음날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무부 부장관 등 고위급 사절단을 대만에 보냈다.

두 의원은 대만 방문 관련 발표문에서 "(이번 방문은) 대만의 성공적인 민주적 선거 이후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대만의 공유된 약속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고, 미국과 대만 사이의 강력한 경제 및 방위 관계를 더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정부는 이같은 미국 고위급 대표단의 자국 방문을 '양국 공조'로 받아들이며 반기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이것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섬을 포위하는 형태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당시 인민해방군은 대만섬 상공을 지나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군용기가 수시로 대만해협 중간선과 방공식별구역을 넘나들며 위협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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