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상 최대 실적에 주주환원까지…주가 3% 강세

김창현 기자 2024. 1.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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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주주환원책도 발표하자 기아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기아는 장중 실적과 주주환원책이 함께 발표된 덕택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은 60.5% 급증한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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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더 뉴 K5.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기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주주환원책도 발표하자 기아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오전 11시11분 기준 증시에서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3.53%) 오른 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기아는 장중 실적과 주주환원책이 함께 발표된 덕택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은 60.5% 급증한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 공시했다. 순이익도 8조7778억원으로 같은 기간 62.3% 증가했다.

기아가 제시한 올해 사업 계획상 목표 매출액은 101조1000억원, 목표 영업이익은 12조원이다. 목표 영업이익률은 11.9%다.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뒤 그중 절반을 소각할 방침이다. 3분기 누계 기준 재무 목표를 달성할 경우 나머지 50%도 추가 소각하기로 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도 배당성향은 25% 이상 만족시킨다는 약속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당사수익성이 워낙 제고된 사안이라 시장에서 그에 상응하는 요청도 있고, 주식 수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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