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30분 시대 열 것"… GTX 사업 관련 민생토론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추진을 통해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추진을 통해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과 지방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방에서도 GTX급 고속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4개 대도시권에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질적인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에 교통개선 대책비 11조원을 집중투자하고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지하화할 것"이라며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해 종합계획 수립에 즉시 착수하고 선도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발표에서 ▲ GTX A, B, C 연장노선과 D, E, F 신설노선 및 지방 대도시권 속도 혁신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을 통한 주거환경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간 혁신 추진 방안 등이 제시됐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가 진행된 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교통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 절차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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