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건희 명품백 논란 방치… 법 우습게 보는 것"

조은솔 기자 2024. 1.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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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논란에 대해 "명품백 관련된 것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분명히 검찰 수사를 해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계속 방치하고 있고 마치 사과하면 일이 끝날 것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얘기하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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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논란에 대해 "명품백 관련된 것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분명히 검찰 수사를 해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계속 방치하고 있고 마치 사과하면 일이 끝날 것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얘기하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자기들끼리 합의하면 법 적용을 예외로 한다 생각하나"라며 "이전에도 수천만 원짜리 보석을 해외 때 착용한 거 때문에 논란이 되니까 지인으로부터 빌렸다는데 빌린 것 자체도 뇌물죄 적용 등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지난해 7월 순방 도중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았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차라리 문화탐방으로 영부인께서 그냥 상품 문화 차원에서 갔다고 하면 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송구하다' 하면 끝날 일을 호객행위라고 또 거짓 해명을 하니까 거짓이 거짓을 낳고 그게 반복되면 불법행위를 자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짓과 불법을 아무렇지 않게 대통령실이 자행하고 있고 정부·여당이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대책에 대해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코로나 지원금 상환 유예, 재난지역선포 및 임시시장 가설 등의 지원을 언급했다. 다음 주 중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행정안전위를 소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에 계류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과 관련 "산자위에서 여야가 합의된 법안을 이렇게 잡고 있는 게 어디 있느냐"라면서 "2월 1일(본회의)에는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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