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준석 "김경율, 다양성 높이는 건강한 역할‥대체하기 쉽지 않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당 안팎에서 거취 압박을 받는 것과 관련해 "비대위 자체로만 보면 김 비대위원의 역할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김 비대위원은) 밖에서 듣는 목소리를 자신이 대변해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그래서 회의에서 건강한 역할들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항상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이 민주적 정당이고 그것이 국민의힘의 역할'임을 강조하는데, 김 비대위원이 그런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또 "김 비대위원이 (마포을) 출마를 위해서 사퇴한다면, 박은식·구자룡 비대위원도 (출마 문제가) 있다"며 "그러면 3명이 사퇴를 해야 하는 건데 비대위를 다시 꾸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마포을 출마는 (김 비대위원) 본인이 험지에 나가겠다고 용기있게 결단한 것"이라며 "마치 양지에 갑자기 전략공천으로 꽂는 것처럼 (비판)하는 것은 본질이 호도된, 오인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두고는 "진상을 좀더 소상하게 국민들께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하고, 제도 개선을 비롯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고, 아마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호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5650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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