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말레이시아 토큰증권 거래소 ‘그린엑스’와 맞손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1. 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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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인 '그린엑스(Green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그린엑스와의 이번 MOU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아이티센의 지향점을 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 추진 시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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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토큰증권 사업의 첫걸음
희토류 ST 추진 등 협력모델 개발
김종인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왼쪽부터),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 TAM Pak Yin Philip 그린엑스 CEO,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 LOKE Sebastian Mun Foo 그린엑스 사업개발부문 부사장(VP)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티센>
아이티센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STO 거래소인 ‘그린엑스(Green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통해 양사는 상호 협력을 통한 블록체인 서비스 관련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 강화와 더불어 토큰증권(ST)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린엑스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린프로 캐피탈’(GreenPro Capital)의 100% 자회사로, 2022년 4월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토큰증권 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해 운영 중이다. 현재 골동품(도자기), 보석(사파이어, 금), 부동산(빌딩), 가축(소, 닭), 희토류 등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희토류 ST는 희토류 채굴이 허가된 말레이시아 광물 탐사·채굴 기업 ’그린스노우 테크놀로지‘가 광산의 소유권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발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티센에 따르면 희토류는 휴대폰, 에너지, 국방 및 의료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이러한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에 소요되는 자본의 확보 문제로 인해 희토류 채굴 및 가공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아이티센은 이번 그린엑스와의 협력을 토대로 향후 금, 은, 구리, 팔라듐 등 기존 실물 원자재 거래 종목에 희토류가 추가돼 다양한 거래 종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린엑스 외에도 추후 다른 해외 거래소들과의 협약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그린엑스와의 이번 MOU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아이티센의 지향점을 볼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 추진 시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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