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북한 위협, 무시가 능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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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도 사설을 통해 대응책 마련을 미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4일 사설에서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도발이 그저 좀 더 큰 허장성세에 그치길 희망할 수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그 위협을 더 심각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은 이제 확고한 핵무기 보유국이고 미사일과 극초음속 활공체와 같은 다른 기술들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과거와 같이 이 증가하는 힘을 지렛대와 위협 용도로 사용할지도 모른다"면서 "아니면 그의 무력시위는 훨씬 더 나쁜 일의 전조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설은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포탄과 미사일에 대한 대가로 정교한 무기 기술을 북한에 보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최선의 옵션은 이미 오래전 사라졌다"며 "중국이 김 위원장의 행동에 제동을 걸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미국은 우선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5641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