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그리핀 감독 해고 ... 리버스 전 감독 영입

이재승 2024. 1. 25.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밀워키 벅스가 시즌 중에 칼을 빼들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밀워키가 닥 리버스 전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밀워키는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 랩터스의 어시스턴트코치였던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을 앉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워키 벅스가 시즌 중에 칼을 빼들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이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밀워키가 닥 리버스 전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곧바로 밀워키는 리버스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밀워키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조기에 탈락한 후,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곧바로 해고했다. 정규시즌에서 단연 탁월한 면모를 뽐냈으나, 큰 경기에서 어김없이 반전의 수를 내놓지 못했다. 급기야 밀워키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친 마이애미 히트에 패하면서 첫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2021년에 우승을 이끈 감독이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고비 때마다 한계를 보였기 때문. 이어 밀워키는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 랩터스의 어시스턴트코치였던 에이드리언 그리핀 감독을 앉쳤다. 이어 테리 스터츠 전 감독을 어시스턴트코치로 고용했다. 그러나 그리핀 감독과 스터츠 코치의 이견이 있었고, 스터츠 코치가 물러나면서 일단락이 됐다.
 

그러나 그리핀 감독 선임 이후, 밀워키에 더 큰 변화는 따로 있었다. 시즌 개막에 앞서 트레이드가 되지 않았던 데미언 릴라드 트레이드에 나선 것. 밀워키는 시즌 개막에 앞서 릴라드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즈루 할러데이(보스턴)와 결별은 아쉬웠으나 슈퍼스타를 데려올 수 있었기에 거래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릴라드가 가세하면서 밀워키는 일약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에 58승을 거둔 전력에 릴라드를 더한 것. 할러데이, 그레이슨 앨런(피닉스)과 결별해야 했지만, 밀워키의 전력 상승에 단연 돋보였다. 코치진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공격 전술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했다. 스터츠 코치의 빈자리도 사뭇 커보였다.
 

두 명의 막강한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밀워키는 좀처럼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30승 13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수비가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평균 124.6점을 올리며 평균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반면, 평균 실점은 리그에서 6번째로 많았다. 할러데이의 이탈이 있었긴 하나 수비력 하락으로 야기된 경기력 유지는 아쉬웠다.
 

결국, 밀워키는 그리핀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여름에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릴라드 트레이드 이후 구단 방향이 좀 더 명확해졌다. 여기에 그리핀 감독이 신임 감독으로 선수들에게 큰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 부분도 없지 않았다. 『Sports Illustrated』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는 그리핀 감독이 선수단으로부터 많은 신임을 얻지 못했다고 첨언했다.
 

밀워키는 곧바로 리버스 전 감독과 접촉했다.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음에도 밀워키가 리버스 전 감독과 접촉한 것을 보면, 후보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짐작이 된다. 『The Athletic』에서는 리버스 전 감독이 이번 시즌에 공식적이지 않으나 구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결국, 그를 염두에 둔 밀워키는 곧바로 그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밀워키는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그리핀 감독을 내보냈다. 반면, 리버스 감독은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사령탑에 앉게 됐다. 그는 올랜도 매직, 보스턴 셀틱스, LA 클리퍼스를 거쳐 밀워키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그간 여러 슈퍼스타와 함께 했으나 그도 큰 경기에서 좀처럼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지 못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