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신임 원장 공모…"'흡연자 임용 불가' 조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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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신임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25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현재 제9대 신임 원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며, 서류 접수는 오는 2월 5일 오후 5시까지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7년 제7대 원장과 2020년 현 제8대 원장을 초빙할 당시 "흡연자의 경우 임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제9대 원장 공모 절차부터는 이 조항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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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립암센터가 신임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25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현재 제9대 신임 원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며, 서류 접수는 오는 2월 5일 오후 5시까지다.
전문가들과 관계부처 장·차관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3배수 이내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 뒤, 최종적으로 복지부 장관이 임명한다.
서홍관 현 원장의 공식적인 임기는 지난해 12월 31일이었으나, 정관상 후임자 임명 전까지 원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립암센터는 암에 대한 전문 연구와 진료로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국민 보건을 위해 2000년 설립된 복지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이다.
원장은 3년 임기로 1번의 중임이 가능하다. 2021년 1월 1일자로 임명된 서홍관 현 원장도 이번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원장 연봉은 기본급 기준으로 2022년 2억5670만원, 2023년 2억6030만원이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7년 제7대 원장과 2020년 현 제8대 원장을 초빙할 당시 "흡연자의 경우 임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센터가 암 예방을 위한 금연운동 선도기관이라는 취지에서다. 이번 제9대 원장 공모 절차부터는 이 조항을 삭제한 상태다.
센터 관계자는 "자격 제한조건으로서 공식화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됐다"며 "필요하면 면접심사로 금연운동 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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