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매출 101조·영업익 12조·320만대 판매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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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는 2024년 사업계획상 목표 매출액은 101조1000억원, 목표 영업이익 12조원으로 설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채희석 기아 IR팀장은 이날 진행한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시장 인센티브 증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가정에도 상품성 개선을 통한 믹스와 ASP(평균판매가격) 개선,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재료비 부담 하락으로 목표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2조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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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5000억 매입해 50% 소각…3Q 재무목표 달성시 추가 소각
(서울=뉴스1) 박주평 금준혁 기자 = 기아(000270)는 2024년 사업계획상 목표 매출액은 101조1000억원, 목표 영업이익 12조원으로 설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목표 영업이익률은 11.9%다.
채희석 기아 IR팀장은 이날 진행한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시장 인센티브 증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가정에도 상품성 개선을 통한 믹스와 ASP(평균판매가격) 개선,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재료비 부담 하락으로 목표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2조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 도매판매량은 320만대다. 기아는 지난해에도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이에 다소 못미친 308만5771대를 기록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는 금리인상을 포함해 국가별 긴축의 영향, 지정학적 어려움으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상황이라 무척 긴장하면서 준비했다"며 "그럼에도 판매물량은 320만대에 다시 도전하고 수익성의 경우 시장의 어려움을 대비해서 북미나 유럽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여유있게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재료비 감소가 지속되고, 제값 받기와 물량 증가에 따른 효과로 월 1조원의 수익구조를 가져갈 계획"이라며 "전기차의 성장 수요 둔화가 보이지만 전체로 보면 각 권역이 공급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본부장은 "1월 진행상황을 보면 판매물량이나 수익성이 사업계획보다 앞서나가는 걸로 마감될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지난해 말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3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가 예상됐던 EV4는 내년 초 출시된다. 상품성 개선 모델로는 올해 5월 EV6, 하반기에는 스포티지와 K8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 본부장은 "볼륨 모델에 해당하는 EV3, EV4, EV5는 올해 6월부터 연속적으로 출시하고, 세 개 차종은 무조건 성공시켜야 하고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기술 기반의 차별화, 원가경쟁력이라는 그룹 전체의 최고 우선순위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고, 때가 되면 EV3부터 노력의 결과를 하나씩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EV 시장이 둔화되면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요가 올라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어 최대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뒤 그중 절반(50%)을 소각할 방침이다. 3분기 누계 기준 재무목표를 달성할 경우 나머지 50%도 추가 소각하기로 했다.
주 본부장은 "올해도 배당성향은 25% 이상 만족시킨다는 약속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당사수익성이 워낙 제고된 사안이라 시장에서 그에 상응하는 요청도 있고, 주식 수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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