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치과의사 핫플된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치과의사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오스템임플란트의 마곡 사옥에 해외 치과의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한 해 동안 교육 및 견학을 위해 마곡 사옥에 방문한 외부인 수가 총 4246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해외 치과의사 방문자 수다. 해외 치과의사 수가 1651명이었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 치과의료 서비스와 치과산업 발전상에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이 명소로 떠오른 것이다.

각국 현지법인의 인솔 하에 73차례에 걸쳐 1651명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방한했다. 중국,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일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브라질, 쿠웨이트, 이라크, 불가리아,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등 국적의 면면도 다양했다.

이들은 사옥 내 중앙연구소 시설과 제품 전시관, 모델치과 등을 견학하고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선진 치과 진료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치과대학, 치위생, 치기공 전공 학생들이다. 교수를 포함해 전국 대학의 치과 관련 전공 학생 1860명이 다녀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치위생학과 및 치기공학과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전면 확대하는 한편 이들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꾸민 '방문의 날' 행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치과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 278명과 일반 치과 병·의원 의사와 스태프 152명, 각종 학회와 연구회, 정부기관 관계자 305명도 마곡 사옥을 찾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진행하지 못했던 사옥 투어 행사를 엔데믹 이후 정상화하자 해외 치과의사들의 방문 수요가 쏟아졌다"며 "한국의 첨단 치과 진료 기술이 집약된 산업 현장을 보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데다 견학과 실습 교육 등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