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영업익 감소에도 클라우드 성장세 빛났다

황국상 기자 2024. 1.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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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의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줄었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 덕에 물류 사업의 부진이 상당 부분 상쇄됐다.

삼성SDS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3조2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고 영업이익이 808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의 지난해 한 해 매출은 1조8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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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의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줄었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 덕에 물류 사업의 부진이 상당 부분 상쇄됐다.

삼성SDS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3조2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고 영업이익이 808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8%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항공·해상 운임 하락에 따른 물류 사업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이 매출, 영업익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매출 감소 및 일회성 법인세 비용 환입 효과 제외 등 영향이라고 밝혔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제조실행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 10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CSP(클라우드 서비스업)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업)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지난해 한 해 매출은 1조8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 171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첼로스퀘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에 걸쳐 1만1100개사를 넘어섰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Accelerator)하는 플랫폼 'FabriX(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초자동화 혁신'을 주제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FabriX와 Brity Copilot의 실제 시연을 공개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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