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어려운 남코스에서 69타 선전…이경훈 72위, 임성재 108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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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상금 162만달러) 첫째 날 리더보드에서 1위부터 공동 4위까지 상위 8명 전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플레이한 공통점이 있다.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경기한 선수 중에는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닉 하디(미국)가 공동 9위(5언더파 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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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상금 162만달러) 첫째 날 리더보드에서 1위부터 공동 4위까지 상위 8명 전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플레이한 공통점이 있다.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경기한 선수 중에는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닉 하디(미국)가 공동 9위(5언더파 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둘을 포함한 공동 9위까지 상위 18명 가운데 16명이 북코스를 돈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25)이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남코스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34위(3언더파 69타)에 올랐다.
김성현은 특히 초반 두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았다. 10번홀(파4) 1.3m 버디 퍼트를 떨군 뒤 11번홀(파3) 2.2m 퍼트도 놓치지 않았다.
13~16번홀에서는 보기-버디를 반복하며 타수를 지켰다.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낸 홀들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6번홀(파3)에선 8m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
티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낸 3번홀(파3) 보기를 추가한 김성현은 5번(파4)과 6번홀(파5) 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두 홀 모두 벙커에 빠진 뒤 1.3m 이내 버디 퍼트로 마무리할 정도로 어프로치 샷감이 날카로웠다.
북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이경훈(32)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공동 72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후반 11번 홀까지 3개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12번(파3)과 13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 탓에 후퇴했다.
남코스 1,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로 시작한 임성재(25)는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1타를 잃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공동 108위(1오버파 73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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