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의 강단, 탈덕수용소와 끝까지 간다 [종합]

강다윤 기자 2024. 1. 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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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장원영.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끝까지 간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 측이 사이버렉카 유튜버 탈덕수용소의 항소장과 강제집행정지 신청에 법적 처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50단독에서 장원영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 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박 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장원영 측에 탈덕수용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내용과 손해배상 액수 1억 산정 근거 등에 대한 자료를 추가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장원영. / 마이데일리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부장판사 박지원)은 장원영과 스타쉽이 박 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따르면 박 씨는 1억원을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해야 하며, 이자뿐만 아니라 소송 중 법원에 들어간 비용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장원영과 스타쉽은 박 씨를 손해배상청구 외에도 명예훼손,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스타쉽의 명예훼손과 장원영에 대한 허위사실로 스타쉽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도 별도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박 씨는 "허위사실인 줄 몰랐다"며 "연예인에 대한 알 권리 등 공익적인 목적"이라고 항변하는 등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 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장원영. / 마이데일리

이와 관련 장원영 측 법률대리인 정경석 변호사는 18일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박 씨는 알려진 것과 달리 1976년생 아니라 1988년생"이라며 "판결 보도가 나온 뒤 A씨 측이 항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어떻게 보면 판결이 난 줄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며 "뉴스 보도가 난 뒤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봐, 뒤늦게 선고 사실을 알고 대응에 나선 것 같다"고 했다.

이 가운데 박 씨는 23일 법원에 강제집행정치 신청까지 내며 본격적인 법적 다툼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장원영과 스타쉽 측은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박 씨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절차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장원영. / 마이데일리

탈덕수용소는 장원영을 비롯해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과 악의적인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한 대표적인 사이버렉카 유튜버다.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7월 스타쉽이 법적대응에 나서면서 유튜브 채널을 폐쇄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당시 스타쉽은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스타쉽은 법무법인 리우와 함께 기존 소송과 달리 신원 파악이 상당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책임을 추궁할 것을 예고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탈덕수용소의 엄중한 법적 처벌을 촉구하는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의 성명문도 발표했다.

박 씨의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해 1억원의 손배소 판결을 받아낸 뒤에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하여 향후에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4월 3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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