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 밖 청소년, 고교 때 심리·정서적 문제로 학교 관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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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교 밖 청소년은 고교 때 대부분 학교 때 심리·정서적 문제로 학교를 관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미란 (재) 전라남도 청소년 미래재단 원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정책을 구체화함으로써 지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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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교 밖 청소년은 고교 때 대부분 학교 때 심리·정서적 문제로 학교를 관둔 것으로 나타났다.
(재) 전라남도 청소년 미래재단이 목포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22개 시군 센터 학교 밖 청소년 214명 대상으로 '2023년 전라남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연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학업 중단 시기를 보면 고등학교 때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이 100명(46.7%)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 중단 기간은 1년 이상~2년 미만이 69명(32.2%)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를 그만두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심리·정서적인 문제가 76명(11.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검정고시를 보기 위해 64명(10.0%), 학교 친구 문제 54명(8.4%), 학교 분위기가 안 맞아서 51명(7.9%),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 48명(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를 그만둔 후 생활 경험 중 검정고시 준비가 182명(87.9%)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진로상담이 98명(47.3%), 심리상담이 94명(45.4%), 직업기술을 배움 74명(35.7%) 순으로 조사됐다. 그만둔 후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63명(29.4%)으로 가장 높았고, 선입견이나 편견, 무시가 55명(25.7%), 의욕 없음이 54명(25.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적 지원 중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결과,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 및 급식 지원 등 주거 생활 지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문화 여가 지원, 직업체험, 자기계발, 교육지원, 건강지원, 상담지원, 기초소양교육 순이었다. 이에 따라 주거생활, 교육지원, 직업체험, 문화 여가 및 건강지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양미란 (재) 전라남도 청소년 미래재단 원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정책을 구체화함으로써 지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고위기 청소년 집중 심리 클리닉 및 자립·취업 지원 서비스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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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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