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제공항 활주로에 난입한 아기펭귄... 이·착륙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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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제공항 활주로가 새끼 펭귄 한 마리 난입으로 항공기 운항이 마비되는 소동을 겪었다.
공항 야생동물 담당 잭 하워드는 펭귄이 어떻게 공항 활주로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공항 울타리 구멍을 발견한 펭귄이 활주로에 접근했을 것으로 간주했다.
공항 측은 펭귄이 활주로에 나타날 때까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공항 측은 활주로의 높은 온도 때문에 꼬마 펭귄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보고 펭귄을 수습해 웰링턴 동물병원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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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제공항 활주로가 새끼 펭귄 한 마리 난입으로 항공기 운항이 마비되는 소동을 겪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25일(현지시간) 이달 12일 벌어진 뉴질랜드 웰링턴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소동을 다뤘다.
그날 오후 1시 이륙 예정이던 에어채텀스521 항공기는 몸무게 1kg 남짓한 블루 펭귄(코로라) 한 마리가 활주로에 난입하면서 약 20분간 이륙하지 못했다.
공항 야생동물 담당 잭 하워드는 펭귄이 어떻게 공항 활주로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공항 울타리 구멍을 발견한 펭귄이 활주로에 접근했을 것으로 간주했다.
공항 측은 펭귄이 활주로에 나타날 때까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공항 곳곳에 센서를 달았지만 작은 펭귄까지 감지하는 건 역부족이었다. 펭귄을 발견한 건 이륙 준비 중이던 에어채텀스521 조종사였다.
공항 측은 활주로의 높은 온도 때문에 꼬마 펭귄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보고 펭귄을 수습해 웰링턴 동물병원으로 보냈다. 동물병원 조사 결과 펭귄은 부화된지 얼마 되지 않아 공항에 들어온 것이었다. 마르고 굶주린 데가 몸무게가 부족했지만 병원에 실려 온 뒤로 정상 범위를 찾아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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