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기원 "겨울철 버섯재배사 화재 주의하세요"

김소연 2024. 1. 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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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겨울철 버섯재배사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버섯재배사 화재가 총 81건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버섯재배사 화재가 2021년 8건, 2022년과 지난해 각 5건 등 총 18건 있었는데, 이 가운데 6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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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전국적으로 81건…원인 절반은 전기적 요인
불에 탄 버섯재배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겨울철 버섯재배사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버섯재배사 화재가 총 81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6.9%(38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일어났다.

도내에서는 버섯재배사 화재가 2021년 8건, 2022년과 지난해 각 5건 등 총 18건 있었는데, 이 가운데 6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특히 올겨울에는 벌써 버섯재배사 3곳에서 불이 났다.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버섯 기형을 최소화하고자 난방·환기 시설 사용이 증가하면서 과열·누전 등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화재 위험을 줄이려면 배전함·콘센트 등의 내부 먼지를 제거하고 적정 용량의 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용균 도 농기원 버섯팀장은 "버섯재배사는 단열을 위해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많다"며 철저한 점검·관리를 당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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