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영업익 10조 돌파...매출도 100조 근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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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99조8084억원, 영업이익은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 기아는 73만3155대(+0.4%)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매출액 24조3282억원(+5.0%), 영업이익 2조4658억원(-6.0%) , 당기순이익 1조6201억원(-20.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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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100조원에 근접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99조8084억원, 영업이익은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3%, 영업이익은 60.5% 급증했다. 순이익도 8조7778억원으로 62.3% 늘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글로벌 판매 증가와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 및 고사양 트림의 비중 확대 등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유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원화 약세)이 더해져 모든 경영 지표에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2023년 연간 판매는 308만7384대(전년 대비 +6.4%) 였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HEV 30만6000대(+20.8%). PHEV 8만8000대(+15.5%), EV 18만2000대(+15.3%) 등 총 57만6000대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고, 친환경차 비중은 19.1%(+2.3%)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기아는 73만3155대(+0.4%)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매출액 24조3282억원(+5.0%), 영업이익 2조4658억원(-6.0%) , 당기순이익 1조6201억원(-20.5%)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북미ㆍ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국제정세 불안, 고금리ㆍ고물가로 인한 구매심리 위축, 대기수요 축소에 따른 수요자 우위 시장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되지만 △구조적으로 자리매김한 선순환 수익 체계 강화 △전기차 라인업 본격 확대를 통한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쏘렌토ㆍ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있지만, 유틸리티 부문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해외 판매 본격화와 EV3부터 EV5로 이어지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ㆍ소형 전기차 판매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하고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도매 기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고 2024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밝힌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 매입분의 소각비율을 조건부(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시) 100%로 확대(기존 소각 비율 50%)함으로써 올해 총 주주환원율을 최대 31%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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