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피습' 현안질의 집단 불참…"경찰 길들이기 선동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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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경찰 수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현안 질의를 열었지만 여당은 "경찰 길들이기식 선동정치"라며 집단 불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김교흥 행안위원장은 "이 사건은 이미 수사 결과가 발표됐고,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숫자로 밀어붙이기식이라고 말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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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재명 피습 수사결과 축소·은폐 의혹"
여 "극좌파 유튜버 음모론 불과" 불참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경찰 수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현안 질의를 열었지만 여당은 "경찰 길들이기식 선동정치"라며 집단 불참했다.
행안위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야당은 경찰이 발표한 이 대표 피습 사건 수사 결과가 축소·왜곡·은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정부 위원으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과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정조사, 청문회를 개최한 것과 다름없다"며 집단 불참했다.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 잠시 자리한 국민의힘 소속 김용판 간사는 "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이라는 힘을 전가의 보도인 양 사용해 수사 중인 사건의 책임자와 사건 관련자들을 강제로 불렀다"며 "민주당 단독의 일방적인 국정조사, 청문회를 개최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행안위 역사상 유례없는 경찰 길들이기식의 폭압적인 선동정치 행태에 집권여당 간사로서 다시 한번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가 수사 중인 사건의 수사 책임자와 관련자를 강제로 국회에 불러놓고 극좌파 유튜버들의 온갖 음모론에 대한 진위를 따지느냐"며 "수사와 관련된 답변을 할 경우 형법상 피의사실 공표죄로 처벌받게 되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은 의회 폭거이자 수사 외압으로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나쁜 정치행태"라며 "축소, 은폐, 부실 수사가 도대체 어디 있단 말이냐. 있는 것은 오직 극좌파 유튜버들의 선정적인 음모론과 그에 동조하는 야당 정치인들의 나쁜 촌극 정치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김교흥 행안위원장은 "이 사건은 이미 수사 결과가 발표됐고,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숫자로 밀어붙이기식이라고 말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 길들이기라는 것도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여당이 빠지는 바람에 야당만 진행하게 된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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