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신형 순항미사일, 기존 화살 미사일 성능개량형 평가"

김관용 2024. 1. 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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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은 2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기존의 북한 주장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이나 '화살-2형' 보다 사거리가 짧아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발사로 평가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어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과거에 발사했던 것과 비교해서 비행 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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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화살-1·2형 보다 비행거리 다소 짧아"
"성능개량·이름도 바꿔"…새 미사일 개발 가능성
北 "전날 새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시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 당국은 2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기존의 북한 주장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이나 ‘화살-2형’ 보다 사거리가 짧아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발사로 평가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어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과거에 발사했던 것과 비교해서 비행 거리가 다소 짧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살형과는 별개로 미상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새로 개발했다는 의미냐’는 질의에 “기존 순항미사일을 성능 개량하고 이름도 바꾸고 한 것으로 보아 그 연장선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북한이 지난 24일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시험발사 사실만을 공개한 채 발사 장소와 비행 시간·고도·경로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불화살-3-31’형이 기존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2형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화살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로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미사일들은 15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해 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불화살-3-31’도 기존 화살형과 마찬가지로 전술핵탄두 ‘화산-31’형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칭에서 ‘31’은 ‘화산-31’형을 탑재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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