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민간 경제 활동 8개월 연속 위축… 홍해 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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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민간 부문 경제 활동이 8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로존 주요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경기 위축 정도가 더 심해졌는데, 홍해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며 제조업 부문의 공급망에도 악영향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PMI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유로존 주요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경기 위축 정도가 이번 달에 소폭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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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민간 부문 경제 활동이 8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로존 주요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경기 위축 정도가 더 심해졌는데, 홍해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며 제조업 부문의 공급망에도 악영향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유로존의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측한 48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PMI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보여줬다. PMI는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돼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이번 달 유로존의 PMI 지수는 제조업 PMI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50 수준에 근접했다. 그러나 유로존 주요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경기 위축 정도가 이번 달에 소폭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함부르크 상업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는 “독일과 프랑스의 (PMI) 결과를 놓고 보면 누가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의 문제”라며 “유로존 외부 환경이 개선 조짐을 보이는 만큼 수출 노출도가 높은 독일이 상대적으로 나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독일에서도 높은 비용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신규 주문이 9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새해 들어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해상무역로인 홍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선박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제조업 부문의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 25일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금리스와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PMI 지수를 감안해 ECB가 올해 연말까지 기준 금리를 136bp(1bp=0.01%포인트)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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