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00명' 단양군 영춘면에 올해 첫 갓난아이 울음소리

이대현 기자 2024. 1. 25.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3000명이 조금 넘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사무소가 올해 들어 마을의 첫 출생아 가정에 축하금을 준다.

25일 영춘면에 따르면 최근 둘째 아이를 출생한 이 마을 30대 부부에게 축하금을 조만간 전달하기로 했다.

이 부부의 둘째 아이는 올해 1월 1일 출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30대 부부에 축하금 전달 예정
단양군청 전경.(단양군 제공)/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인구 3000명이 조금 넘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사무소가 올해 들어 마을의 첫 출생아 가정에 축하금을 준다.

25일 영춘면에 따르면 최근 둘째 아이를 출생한 이 마을 30대 부부에게 축하금을 조만간 전달하기로 했다.

이 부부의 둘째 아이는 올해 1월 1일 출생이다. 이 부부가 사는 남천4길에서도 갓난아기 울음소리는 그 자체가 잔치다.

마을 10곳의 민간 단체는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190만원의 축하금을 이 부부에게 전달하면서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면사무소는 산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직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열어주기로 했다.

영춘면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인 출산율 감소 추세는 단양과 같은 작은 군 단위에선 더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이라며 "갓난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힘든 요즘, 자축하는 의미에서 2022년부터 8개 읍면별로 신생아가 태어날 때마다 이런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군 북쪽 끝에 자리한 영춘면의 인구는 지난 23일 기준 3094명에 불과하다. 이 지역에서는 2021년 4명의 신생아가 탄생했다가 이듬해에는 갓난아이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3년에는 3명의 신생아가 태어났고, 올해 1월 1일 1명의 신생아가 출생했다.

lgija20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