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00명' 단양군 영춘면에 올해 첫 갓난아이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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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00명이 조금 넘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사무소가 올해 들어 마을의 첫 출생아 가정에 축하금을 준다.
25일 영춘면에 따르면 최근 둘째 아이를 출생한 이 마을 30대 부부에게 축하금을 조만간 전달하기로 했다.
이 부부의 둘째 아이는 올해 1월 1일 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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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인구 3000명이 조금 넘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사무소가 올해 들어 마을의 첫 출생아 가정에 축하금을 준다.
25일 영춘면에 따르면 최근 둘째 아이를 출생한 이 마을 30대 부부에게 축하금을 조만간 전달하기로 했다.
이 부부의 둘째 아이는 올해 1월 1일 출생이다. 이 부부가 사는 남천4길에서도 갓난아기 울음소리는 그 자체가 잔치다.
마을 10곳의 민간 단체는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190만원의 축하금을 이 부부에게 전달하면서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면사무소는 산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직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열어주기로 했다.
영춘면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인 출산율 감소 추세는 단양과 같은 작은 군 단위에선 더 피부에 와 닿는 현실"이라며 "갓난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힘든 요즘, 자축하는 의미에서 2022년부터 8개 읍면별로 신생아가 태어날 때마다 이런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군 북쪽 끝에 자리한 영춘면의 인구는 지난 23일 기준 3094명에 불과하다. 이 지역에서는 2021년 4명의 신생아가 탄생했다가 이듬해에는 갓난아이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러다가 2023년에는 3명의 신생아가 태어났고, 올해 1월 1일 1명의 신생아가 출생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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