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 도입

대성수 2024. 1.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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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김 수출 3억불 달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남산 김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 를 도입한다.

이에 전남도는 김 수출 3억불 달성 기반 구축을 위해 마른김의 위생·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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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 3억불 시대 연다.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가 ‘김 수출 3억불 달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남산 김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 를 도입한다.

마른김은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량이 1조원 이상 달성하는 등 지속해서 늘고 있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며 전 세계 김 산업을 견인하는 등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마른김은 일본산이 속당 1만원, 중국산은 6천원, 한국산은 4천원으로 한국산 마른김은 품질관리 기준이 없어 해외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평가절하 됐다.

이에 전남도는 김 수출 3억불 달성 기반 구축을 위해 마른김의 위생·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전라남도의 마른김 품질관리제 시범운영 관계자들이 이물질 제거 및 검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전남도]

이와 함께 총 59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흥군 수협에 마른김 저장 창고와 금속 검출기, 이물질 선별기 등 품질·위생 관리 장비를 갖춘 김 검사장을 구축하고, 김 품질 검사와 자체 등급제를 시범 운영하는 등 보완사항의 점검을 마친 후 지난 2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김 품질 등급제는 김 품질 검사원을 위촉해 색택, 형태, 향미 등 관능검사와 단백질 함량, 이물질 혼합, 중량, 축지·파지 혼입도, 중금속 등 기계적 검사를 통해 김 품질을 4등급으로 구분한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친환경 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김 품질과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해 김 3억불 수출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면서 “지역별 수협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김 품질관리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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