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4% 성장…"올해 IT 경기 회복 계속"(종합)

이효정 2024. 1.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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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5일 4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전기 대비 0.6% 성장해 전 분기(0.6%)와 같았다고 발표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6%)을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질 GDI 증가율(1.4%)은 교역 조건이 전년 수준을 유지해 1.4% 성장하며 실질 GDP 성장률(1.4%)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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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2% 초반대 성장률 달성 가능"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한국은행의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성장률은 2002년(2.6%)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25일 4분기 실질 GDP(속보치)는 전기 대비 0.6% 성장해 전 분기(0.6%)와 같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2.2%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결과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하남영 국민소득총괄팀 과장. [사진=한국은행]

수출이 증가하고 설비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에 설비 투자는 운송 장비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늘었다. 수입은 석유 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민간 소비는 재화 소비 감소에도 거주자 국외 소비 지출 등이 늘어 0.2%, 정부 소비는 물건비 및 사회보장 현물 수혜(건강보험급여 등)가 늘어 0.4% 증가했다. 건설 투자는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2% 줄었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일반적으로 민간 소비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정도로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나와야 좋다"며 "과거 고성장 때와 달리 지금은 저성장 국면에서 민간 소비도 성장률을 밑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수 부진이 주요한 하방 압력으로, 수출 개선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해 (올해) 전체적으로 2% 초반대 성장을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국장은 올해 경제 흐름에 대해서도 "올해는 IT 경기 회복이 연중 계속되고 조사국의 11월 전망을 보더라도 올해 상·하반기는 큰 성장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제활동별로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이 전기업 등을 중심으로 11.1%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 기기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1% 늘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의 감소에도 사업서비스업, 의료·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이관교 한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전기업은 발전 효율성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4분기에는 원전 비중이 커 발전 효율이 커지면서 늘었다"며 "최근 2019년 2분기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해 전기·가스 및 수도 사업 10%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 등이 6.1% 줄었고, 건설업은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3.6% 줄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6%)을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연간 실질 GDI 증가율(1.4%)은 교역 조건이 전년 수준을 유지해 1.4% 성장하며 실질 GDP 성장률(1.4%)과 같았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1.4%를 달성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 전환한 사이, 민간 소비 ·정부 소비·수출 및 수입은 증가 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별로 건설업은 증가 폭이 확대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 폭이 축소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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